좌표 다 찍어준다 lake como 근교 menaggio 마을 가봐야할 식사 + 젤라또 + 와인샵 + 그리고 또 건널뻔
⸻🏞️ menggio 근교 드라이브 기록스위스 국경 마을에서 내려온 뒤, 메나지오 도시까지 근교로 천천히 드라이브를 돌았다.차로 5~10분만 이동해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딱 지나가다 여기다 싶
dongubab.tistory.com
2025.12.01 - [✈️ Travel] - 레이크 코모 북쪽 진짜 한적한 마을 콜리코(Colico) 2편
레이크 코모 북쪽 진짜 한적한 마을 콜리코(Colico) 2편
— 마을 산책 · 호수뷰 · 알프스뷰 · 보트투어 · 장보기까지밀라노에서 북쪽으로 드라이브하고, Colico의 알프스뷰 숙소에서 첫 감탄오후 시간부터는 느긋하게 colico 마을과 호수 일대를 산책한
dongubab.tistory.com
⸻
🥂 Menaggio 근처 로컬 맛집 저녁 — 호수뷰 + 단골 맛집
하루 종일 드라이브하고 동네 카페·와인샵을 들른 뒤,
저녁은 꼭 ‘로컬 식당’에서 먹고 싶었다.
그러다 lugano 호수를 가보고싶어 드라이브하다가 발견한 곳
관광객보다 현지 단골이 많은 곳, 호수 바로 앞
바로 정차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Il Crotto del Lago
📍https://maps.app.goo.gl/7gjo6yPoxA48NTXS8?g_st=ipc
호수 바로 옆이라 석양 타이밍에 오면 무조건 예뻤다
⸻
🌅 호수 바로 앞 테라스 — 분위기, 노을
가장 먼저 놀랐던 건 테라스 분위기.
프레임만 세워져 있고 위는 오픈되어 있어서,
하늘 색이 그대로 내려앉아 보인다.

저녁 시간대라 사람도 많지 않고,
거의 전부 로컬 가족·커플.
말소리가 작아서 진짜 조용하고,
호수에서 바람만 스쳐 지나와서 그냥… 너무 편안했다.
⸻
🍽 내부는 완전 “동네 단골집” 분위기
실내는 나무 천장 + 따뜻한 조명 + 오래된 그림들로 꾸며져 있다.
이탈리아 소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동네 식당의 정직한 느낌 그대로.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아 여기 진짜 제대로구나’ 싶었음.

주방도 반오픈이라 직원들 일하는 소리랑 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게 또 분위기 된다.
⸻
🐟 깔끔한 로컬 코스로 딱
이 집은 피자도 유명한데,
우린 지역 느낌 살려서 생선 요리 + 파스타 + 폴렌타 조합으로 주문.
✔ 바지리코 스파게티 (Vongole)

푸른 접시에 올라간 알단테 면과 바지락 조개
딱 호수 근처에서 먹는 파스타 느낌
바지락 풍미가 강해서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면은 딱 al dente. 과하지 않은 간.
✔ 호수 생선 구이

예상보다 담백하고 소스는 거의 없고
향신료와 버터에 살짝 구운 느낌.
식감이 부드러웠다
✔ 지역 스타일 폴렌타
식당 직원들이 “이건 꼭 먹어봐야 한다“ 추천해줘서 도전

이 날 먹은 것 중 가장 ‘로컬 음식스러웠던’ 메뉴.
감자, 옥수수, 버터, 치즈가 섞여 있는 듯한 식감이라
한국식으로 말하면 감자범벅 + 옥수수죽 사이의 느낌.
✔ 야채 그릴
호박, 감자 오븐요리 등
부담 없는 사이드로 깔끔하게 잘 나왔다.
✔️ 로컬 화이트 와인
메뉴와 딱 잘어울리는 끝 맛이 깔끔한
지역 와인

사장님이 가족이 운영하는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와인.
그냥 낭만이었다
⸻
🍰 디저트는 생각보다 묵직하고 달달
디저트는 파이 느낌의 홈메이드 케이크 위에
아이스크림·생크림을 얹어주는 스타일.

꾸덕하고 달달한데,
이게 또 저녁에 딱 맞게 들어간다.
여기서 커피까지 마시면 끝.
⸻
🍷 로컬 와인샵에서 쟁여온 와인들
저녁 먹기 전에 들렀던 와인샵들에서 쟁여온 와인

• Zenato Lugana
→ 화이트 치고 향이 꽤 부드럽고, 생선요리랑 진짜 잘 맞음.
• Ca’ del Mot
→ 라벨이 예뻐서 샀는데 맛도 균형 잘 잡혀 있음.
• Bettini Grumello – Valtellina Superiore
→ 네비올로 계열. 가장 탄탄하고 깊은 느낌.
사진 찍어놓은 와인들 보니까 또 콜리코 생각난다
⸻
😂 루가노 호수의 스노우볼
식당에서 나와 숙소로 가는 길.
네비가 이상하게 돌아가길래 그냥 따라갔더니
또 국경 쪽으로 가는 길…
하마터면 스위스 한 번 더 찍을 뻔.
이동네는 진짜 조금만 잘못 가면 바로 스위스다.
이게 이 동네의 매력인지 단점인지 모르겠지만
여행자에겐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추가.
루가노 호수를 가고싶다는 마음하나로 움직였는데
색다른 뷰를 경험한 날
⸻
✨ “로컬 그대로의 하루”

관광지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라,
현지인들만 알고 조용히 오는 따뜻한 식당에서
호수 보며 먹는 저녁

와인 사서 숙소 돌아와서 여유롭게 한 잔,
그리고 국경을 또 넘을 뻔한 길까지.
레이크 꼬모 근교는 볼거리·먹거리보다
하루에 담긴 분위기 자체가 여행이 되는 곳이다.
⸻
2025.12.03 - [✈️ Travel] - 이탈리아에서 스위스까지 10분 : 콜리코 근교 스위스 국경 마을 탐방
이탈리아에서 스위스까지 10분 : 콜리코 근교 스위스 국경 마을 탐방
⸻🇮🇹➡️🇨🇭colico 3편“산책하다가 나도 모르게 스위스 넘어가는거 실화?” — 이탈리아에서 분위기 180도 달라진 스위스 국경 마을의 하루콜리코가 좋은 이유동네를 돌다가 뭔가 이상하
dongubab.tistory.com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 Nesso — 몇년 전 봤던 한 장의 사진 때문에, 결국 가게 된 마을 (0) | 2025.12.10 |
|---|---|
| 드라이브하다가 만난 1801년부터 전통을 만들어온 오스테리아 그리고 네비올로 와인한잔 Lezzeno💓💚 (2) | 2025.12.08 |
| 좌표 다 찍어준다 lake como 근교 menaggio 마을 가봐야할 식사 + 젤라또 + 와인샵 + 그리고 또 건널뻔 한 스위스 국경 (0) | 2025.12.04 |
| 이탈리아에서 스위스까지 10분 : 콜리코 근교 스위스 국경 마을 탐방 (1) | 2025.12.03 |
| 레이크 코모 북쪽 진짜 한적한 마을 콜리코(Colico) 2편 (0) | 2025.12.02 |